주말여행-대부도 끝자락 영흥도의 숨은 비경을 가봤지

 

주말여행-대부도 끝자락 영흥도의 숨은 비경을 가봤지

#주말여행 #경기도 근처 가볼 숨겨진 #비경 #노가리해변 #대부도 #영흥도

영흥도의 끝을 찾아서 

주말에 자동차로 가볼 만한 곳을 찾다가 대부도로 향했습니다. 대부도는 여러 큰 섬들이 이어져 있지만 가보지 못한 곳이 영흥도 였습니다. 영흥도 까지 차를 몰고 가봅니다. 아무런 목적도 없이 그냥 가보는 것입니다.
안산 오이도를 지나 길게 이어진 방조제를 따라 자동차의 묵직한 엔진소리를 높을 수도 있을듯 하지만 이제는 과속 단속 카메라들이 곳곳에 있어서 조심조심 운전을 해야 합니다.

오늘은 대부도 입구 마을의 조개구이 집들을 지나 선재도 선재대교를 건서  영흥도 그리고  더 깊이 차길이 없어질 듯 깊숙이 차를 몰고 가봅니다.

영흥도의 끝자락은 사람도 없고 길도  없어질듯 이어지는 바닷가 끝이 어딘지 가보고 싶었습니다. 좁고 좁은  포장된 산길을 따라 들어가봅니다.
 그렇게 가다보니 영흥면 외리, 노가리 해변이라고 하는데 특이해 보여서 네비를 따라 외리까지 왔습니다. 
 
[네이버 지도]
인천 옹진군 영흥면 외리 산35
https://naver.me/GCudse5G

네이버 지도

 
 

- 영흥도의 끝자락 외리 -

노가리 해변을 네비에 찍고 차길을 따라가면 꼬불꼬불 좁은 길들을 지나 칩니다.
앞에서 차라도 오면 비켜주기 겁나는 좁은 산길 도로지만 한적한 곳이라 마주치는 차는 없었습니다.

#노가리 해변에서 차박을 

#노가리해변 누군가 좁은 길가옆 빈자리에 바다를 향해 차박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 여행객들은 한적한 바다의 영감을 느끼기에 좋은 장소 같았습니다. 딱 좋은 자리들이 나지막한 가로수 사이로 차를 넣고 해변을 향해 누워 있으면 그 한적한 기운이 슬그머니 옆에 누워 있을 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노가리 해변엔 노가리 도 없고  사람도 없었다. No-Gari ?

그냥 마을을 비우고 소주 한 잔 들이키며 고독을 즐기는 외롭지만 한가한 곳 같습니다. 이런 오지 같은 곳이 있을 줄이야 ...
험한 산길을 지나 노가리 해변 가를 따라 콘크리트로 쳐놓은 둑길이 었습니다.
해변을 따라 이어진 방둑 길이 없어질듯이 아슬 아슬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길의 끝 머리에는 여인숙 같은 집 한 채가 마을의 끝임을 알려 줍니다.

#노가리 해변 끝자락에서  바다 위의 황금빛으로 비추는 석양의 장관을 바라보자.
주위를 보면 아무것도 볼만한 것이 없는데 차에서 내려 조금 더 걸어가니 석양에 황금빛으로 비치는 바닷가 바위 산이 하나 있습니다.  바다 끝에 밀물이 찰랑이는 파도소리와 바다의 푸른색에 불을 켜놓은 듯이 활활 비추는 성화 같이 바다의 끝에서 작은 희망을 태우는 모습이었습니다.  
한참을 보다 보니 작은 위안과 안식을 주는 멋진 장면을 보여 주었습니다.

여기는 어딘지 지도에도 없는 황금빛 풍경에 잠시 눈을 놓치고 출렁이는 바닷소리에 노을이 녹아듭니다.

-바위산이 석양에 불타는듯 -

주말에 그냥 마음을 비우는 조용한 장소를 찾는다면 한번 가볼 만한 장소입니다.